오픈랜 (Open RAN)

정의

5세대 이동통신(5G) 무선 접속망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해 특정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는 기술

 

오픈랜은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분리해 이동통신사가 수요에 맞게 맞춤형을 선택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은 LTE를 상용화하면서 기지국 디지털유닛(DU)과 무선유닛(RU) 연결 구간에 자체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같은 장비업체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RU와 비슷한 역할을 했던 중계기 업체들의 위기와 이통사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5G 상용화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졌다.

오픈랜은 5G 이동통신 기술 진화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AT&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오렌지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출시한 '오란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더 오픈LAN Alliance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사실 표준화된 조직인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GPP)와 연계하여 표준 기술을 개발합니다. 국내에서는 개별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오픈랜 장비가 검증됐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플러그페스트에 참여했고, KT도 개별적으로 오픈랜 장비의 호환성 검증을 시도했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기 개방형 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픈랜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5G 특화망(공동 5G)이나 5G 상용망 일부 구간에 오픈랜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부 도시지역과 농어촌, 도서·산간지역을 대상으로 오픈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5G 통신망 전면 구축 등 종단간 오픈랜 기술 도입을 주도할 계획이다. 다른 제조사의 DU-RU 상호 호환성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