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노마드족이란?

유목민을 뜻하는 '디저트(Desert)'와 '노매드(Nomad)'의 합성어로, 거리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맛있고 예쁜 디저트마다 찾아오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디저트를 맛보는 것은 물론 SNS에 후기를 올리거나 인증샷을 남겨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디저트 유목민의 등장은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상관없이 소비를 통해 얻는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소비 행태인 이른바 '나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에 관련 업계는 디저트 유목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맛은 물론 시각적 효과를 위해 장식과 용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디저트는 원래 프랑스어로 '다 먹어 치우다', '상을 치우다'라는 뜻의 데세르비르(Desservir)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식(메인 코스) 후 가볍게 즐기는 음식(저녁 식사 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