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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RE100(재생전기 100%)은 2014년부터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더 기후그룹'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2050년까지 100% 석유화석연료를 태양광,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을 기반으로 한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RE100은 정부가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연간 100기가와트(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RE100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더 클라이밋 그룹의 심사를 거쳐 가입이 확정된다. 시행계획서는 가입 후 1년 이내에 제출되며, 시행상황은 매년 확인된다.

출시 당시 13개에 불과했던 RE100 가입 기업은 2022년 370개로 늘었다. 미국 기업이 96개사로 가장 많고, 일본 72개사, 영국 48개사가 뒤를 이으며, 국내에서는 SK그룹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여했다. 2022년에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KT, LG이노텍이 합류했다. 국내 인터넷 기업이 RE100에 가입한 것도 네이버가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RE100 참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환경문제를 넘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투자기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평가할 때 RE100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애플도 핵심 협력사들의 RE100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RE100 참여에 따른 비용 상승 부담도 상당하다.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발전설비 등 공급을 늘리는 것도 과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정책대학원은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상위 11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국내 발전량의 4.5배를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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